불면증의 원인은 사람마다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무엇무엇' 때문에 불면증이 생긴다는 단순한 접근은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습니다.
불면증은 하나의 질병이기 보다는 어떤 질병으로 인해 나타난 증상인 경우가 많아서 그 각각에 대한 접근이 같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잠을 잘 자기 위한 방법, 즉 잠을 잘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방법은 다르지 않으며 의외로 간단하고 중요합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깨끗한 환경이 필요하듯이, 건강한 잠을 위해서도 위생관리가 필요합니다.

1. 낮 동안 햇볕을 충분하게 쬐십시오.

우리 몸의 수면-각성 리듬은 빛에 의해 조절됩니다. 빛을 충분히 쬐는 것은 이 리듬을 적절하게 조정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2.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십시오.

불면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피곤해서 운동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죠. 하지만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잠을 자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너무 늦은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잠에 드는데 방해가 됩니다.

3. 잠자리는 조용하고 어둡게 만듭니다.

밤이 되면 수면을 도와주는 멜라토닌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요, 이 물질은 어두워지면 분비되기 시작합니다. 잠자리가 너무 밝으면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됩니다.  

4. 침실의 온도는 너무 덥거나 춥지 않도록 합니다.

잠 들 때는 체온이 내려갑니다. 따라서 침실의 온도가 너무 높다면 우리 몸의 체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기에 숙면에 방해가 됩니다. 열대야가 힘든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죠. 너무 추운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되지 않겠죠?

5. 잠자리에 들 때 너무 배고프거나 배부르지 않도록 합니다.

6. 커피, 담배 등을 금합니다.

커피와 담배는 각성효과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수면을 방해합니다. 커피공화국인 우리나라에서 커피를 피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그래도 자기 전엔 피해야겠죠?  

7. 술을 수면 유도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마세요.

불면증 때문에 술을 찾는 분이 많으신데요, 실제로 술을 마시면 잠이 쉽게 드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술은 수면을 얕게 하여 수면 중 자주 깨게 만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수면에 부정적입니다. 그리고 술을 만성적으로 마시면 중독의 위험성도 커지게 됩니다.

8. 수면제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며, 필요시 일시적으로 사용하세요.

수면제는 잠을 유도하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간혹, 수면제를 한 번 복용하면 끊을 수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사실 이는 수면제가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기보다는 불면증의 원인이 되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면제가 필요하다면 일시적으로 복용하시고, 불면증을 유발하는 다른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불면증으로 시달리는 분들에게 '수면위생'이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만,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불면증이라는 증상을 극복하려는 노력과 함께 그 원인을 탐색하고 해결해나가려는 의지 또한 중요합니다.